오늘 내 인생의 공부 이야기를 정리해야겠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어렸을 적부터 우리집은 항상 공부 이야기를 했다. 우리 아버지가 공부를 매우 잘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커서 알게 된 거지만, 그 당시 인천 전체에서 1,2위를 번갈아 하던 수재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친척들과 우리 부모님은 나는 무조건 공부를 잘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유치원생일 때, 우리 집은 벌이가 좋았다. 적어도 내 교육비로는 아낌없이 쓸 수 있는 정도였다. 그렇게 비싸다는 영어유치원과 좋은 학원들을 다녔다. 모두 어머니의 선택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학원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그런 소식에 더욱 귀가 밝았으리라. 사실 이 기간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오래 전 이야기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간 나는 이 시절을 많이 아쉬워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