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 도전 목표를 세웠었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무리한 부탁을 하고, 하루 안에 20번 거절을 받으려 했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점심 식사 상대를 구하려 했다. 근데 그걸 하려고 시간을 낸 날에 내향적 성격이 극에 달했다. 전날에 큰 일이 있어 감정이 안좋은 상태로 잠을 별로 못잤었다. 피곤하니 내 본능적 성격이 나와버렸고, 큰 도전을 할만한 외향적 에너지가 안 나왔다. 그 이후 친구들과의 약속에도 나갔었는데, 피곤함과 무기력함에 내향적 성격이 그대로 나왔다. 애초에 내향적 성격일 때부터 만났던 친구들이라, 내 예전 성격을 보이는 데에 그렇게 부담감은 없었다. 그러나 나를 처음보는 사람이었다면 무언가 맥이 빠져보이고, 힘이 없어보였을 것이다. 당일에는 도전에 시도조차 하지도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