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 127

도전 실패, 내향적 성격에 대한 고찰

22일에 도전 목표를 세웠었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무리한 부탁을 하고, 하루 안에 20번 거절을 받으려 했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점심 식사 상대를 구하려 했다. 근데 그걸 하려고 시간을 낸 날에 내향적 성격이 극에 달했다. 전날에 큰 일이 있어 감정이 안좋은 상태로 잠을 별로 못잤었다. 피곤하니 내 본능적 성격이 나와버렸고, 큰 도전을 할만한 외향적 에너지가 안 나왔다. 그 이후 친구들과의 약속에도 나갔었는데, 피곤함과 무기력함에 내향적 성격이 그대로 나왔다. 애초에 내향적 성격일 때부터 만났던 친구들이라, 내 예전 성격을 보이는 데에 그렇게 부담감은 없었다. 그러나 나를 처음보는 사람이었다면 무언가 맥이 빠져보이고, 힘이 없어보였을 것이다. 당일에는 도전에 시도조차 하지도 못했..

티스토리 방문수 1000회 돌파하며 느낀 것

드디어 누적 방문수가 1000회를 넘었다! 블로그를 만든건 2년전 쯤이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건 올해 2월이었다. 4월까지는 나름 일주일에 한번씩 글을 올렸었다. 그러고는 블로그에 흥미가 떨어졌고, 네이버 블로그만 간간히 써왔다. 많은 글을 올린다고 다짐하니 더 좋은 글이 나왔다 다시 흥미를 가진 것은 블로그에 부담없이 생각을 남기겠다고 결심했을 때였다. (https://rkckskdk.tistory.com/47) 어차피 제대로 발행하는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남기니, 티스토리에는 정말 나 다운 글로 일상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는 김에 제대로 하고 싶었고, 3주만에 글 개수를 17개에서 100개로 올린다는 원대한 목표를 잡았다. 친구와 50만원 내기를 했으며 아직도 진행중이다. 오히려 글의 양으로 찍..

과천 경마장 입장료 2000원 + 10000원 베팅

총 평 : ★★★★☆ 달리는 경주마보다 뜨거운 어르신들의 도박판 결제 일자 : 2023년 05월 14일 사용 기간 : 2023년 05월 14일 (3시간) 가격 : 입장료 현금 2000원 + 한 게임 베팅 10000원 (몇 배를 벌었는지는 글의 결말에 있어요!) 링크 : 렛츠런파크 서울 (https://park.kra.co.kr/seoul_main.do) 구매 이유 : 1년째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속한 군부대가 렛츠런파크에서 10분거리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서 예전부터 외출 때 가볼까 고민하고 있었다. 경마라니, 흥미진진할 것 같지 않은가.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에 경마장을 검색했는데, 전국에 3곳 밖에 없다고 한다. (서울[*과천], 부산, 제주도) 가까운 곳에 그런 희귀한 곳이 있다니..! 말..

[아이디어] 미니멀 디자인 공병에 소분해 온라인으로 파는 사업

이 시대 최고의 블로거 가차나아가 남긴 글을 읽어봤다. https://rkckskdk.tistory.com/59 작은 용량 제품을 사야하는 이유얼마전 애프터쉐이브를 샀다. 내가 사고 싶던 제품은 클럽맨리저브 브랜디 스파이스이다. 네이버 쇼핑 상 가장 많이 노출되는 제품은 2만원짜리 177mL 제품이다. 그러나 난 50mL짜리 제품을 샀다. rkckskdk.tistory.com 음.. 아주 맞는 말이다. 설득력 있다. 분명 그 말고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매니아층이더라도 수요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작은 용량의 제품이 없다면 만들어 팔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들어, 애프터쉐이브를 25mL에 사고 싶은 수요층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1000mL짜리를 사고..

택시 기사님의 인생 이야기 듣기

나는 택시를 자주 탄다.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타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글을 따로 써볼 생각이다.) 택시 기사님과 말하는 습관을 들이다내향적이었던 내가 처음 외향적 도전들을 하면서, 처음 시도했던 것은 택시 기사님과 말 붙이기였다. 어느 일본 교수님이 쓴 일상 대화 주제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택시에 타서 말을 걸어보는 게 좋은 연습이라고 했었기 때문이다. 두 달 째 택시를 탈 때마다 의무적으로 말을 붙이려 시도해본다. 지금까지 대략 30명의 기사님과 대화해봤다. 기사님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잘 받아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통은 기사님들도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하루 종일 누구와 대화하기는 힘든 직종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택시에서 대화하는 게 일상이었다지만, 코로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