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 127

미니멀리즘 핸드폰 세팅

내 아이폰을 최대한 미니멀하게 세팅했다. 최근 미니멀리즘으로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 블로그에 핸드폰 세팅 관련 글이 올라오길래, 나도 영감을 받아 공유해보려 한다. 일상 중에도 핸드폰을 엄청 만지는 편이라, 더욱 최적화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내가 신경쓴건 5가지 정도이다. 1. 도움이 되는 앱들로 행동을 유도하기 2. 핸드폰에 신경 뺏기는 일 없게하기 3. 깔끔한 디자인 4. 편리성 5. 잠재의식 훈련 왼쪽은 내 잠금화면, 오른쪽은 바탕화면이다. 더없이 깔끔하다. 모든 앱의 알림을 꺼놓았다. 전화가 와도 난 모른다. 유일하게 알림이 오는 것은 내가 설정한 10명 정도의 사람에게 전화가 왔을 때이다. 주로 내가 하던 모든걸 내팽겨치더라도 전화를 받을 만한 사람들이다. 주로 멘토들이나, 나랑 같은 목표를 가..

아웃소싱 자취생활

자취 시작까지 한 달 남았다. 자취를 마음 먹은 순간 생각했던 생활양식이 있지만, 자취에 대해 알아갈수록, 혹은 당장 눈 앞의 돈을 생각할수록 본연의 목표와는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다짐을 공고히 하고, 내가 자취를 하는 목표를 잊지 말자. 내가 자취하는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데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돈을 모으기가 목적이 아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일 빨리 실행해보자. 어차피 더 벌게 될테니, 나를 위해 투자하자. 아웃소싱 할 것 1. 밥은 사먹기 (냉동 간편 도시락을 2주마다 꾸준히 주문) 2. 택시만 타고 다니기 ㄴ 택시를 탈 땐 자거나, 좋은 영향을 주는 오디오만 듣기. 3. 빨래는 빨래 업체에 맡기기 ㄴ 소모품은 짧게 입고 버리기 (티, 양말, 수건) 4. 청소는 청소 업체에 맡기..

충전돼지 / 짐 보관함(T locker) 서비스 개선 건의하기

또 충전돼지야? 하는 독자분이 있을 수 있다. 일주일 사이에 충전돼지 글만 벌써 3번째다. 그만큼 애용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이번 글은 좀 다르다. 충전돼지가 미운 것 절반,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절반이다.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내 가치 나눔을 한 번 더 하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자. 무계획형(P)의 일처리법 22일 토요일에 있던 일이다. 친구들과의 약속에 갔다가,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친구들과의 시간이 즐거워서, 빠듯한 일정에도 예상된 시간보다 5분 정도 더 있었다. (늘 그렇듯, 큰 사고가 있기 전에는 그것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나간다.) 부대로 복귀하기 전에 해야될 일들이 몇 개 있었다. 1. 지하철 역에 들려 짐보관함에 있는 물건을 꺼내야 했다. 2. ..

관심사가 같은 분께 말 걸기

얼마 전에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같은 부대 사람인데, 다른 층에 살아서 서로 얼굴조차 모르고 있었다. 올해 2월쯤에 청소 관련해서 해당 생활관에 말할 일이 있어서 갔었고, 이 분과 얘기했었다. 5분간의 대화 그게 다였다. 컴퓨터 방에서 왔다갔다 하며 다시 친해졌다. 최근 컴퓨터방에 자주 혼자 있었다. 그런데 그 분께서도 자주 컴퓨터방에 와서 무언가를 타이핑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날 그 분이 자리를 비웠을 때 우연히 켜진 컴퓨터를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고 있었다. 그래서 엄청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언제 한 번 말을 걸어볼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 분이 한 번 더 자리를 비웠는데, 그 자리에 내 장바구니에 있는 책이 놓여있었다. 오늘이다 싶었다. 오늘은 꼭 ..

뉴스를 1년째 안 보는 이유

고등학생 때 웹브라우저 첫번째 즐겨찾기가 네이버 뉴스였다. 하루에 한두시간은 뉴스를 읽는 데에 투자했던 것 같다. 주로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와 IT면도 가끔 보곤 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뉴스를 보지 않는 사람들을 경시하는 마음도 있었다. 뉴스를 읽는 것이 내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었다. 올해는 전혀 다르다. 인터넷 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끊었다. 네이버 뉴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유튜브에 올라오는 뉴스들도 전부 차단해놨다. 부대에 있다보면 TV 뉴스를 틀어놓는 곳이 굉장이 많은데, 일부러 집중하지 않으려 다른 일을 하거나 자리를 피해버린다. 사람들이 뉴스 내용을 이야기할 때도, '하하 저는 그런거 잘 몰라서요'하고 대화를 피한다. 근본적으로 뉴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