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다. 지난 달에 약속에 늦은 적이 있었다. 씻다보니 시간이 흐르는 걸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그 날 바로 다이소에서 타이머를 샀다. 이 타이머, 엄청나다. 기본 시간을 5분으로 설정해놓고, S/S라고 써져있는 버튼만 누르면 바로 타이머가 실행된다. 그 이후로 매일 딱 5분만 씻고 있다. 씻다가 타이머가 울리기 시작하면, 바로 물을 꺼버리거나 아니면 가장 차가운 물로 바꾼다. 생각보다 그동안 매일 샤워하며 버리고 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평소 샤워하며 멍 때리는 걸 좋아했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