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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블로그 상단 노출 적용해보기 - 영등포구청역 책과 삶

어제 나를 이기지 못하고 마케팅 공부를 하루 걸러버렸다. 오늘까지 안하면 실수가 아니라 포기가 된다. 오늘은 반드시 2배 분량의 일을 해내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운동을 마치고 집 앞 카페에 왔다. 근처 카페를 검색했는데 북카페가 있길래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왔다. 여기 정말 좋다. 넓고 조용하고 쾌적하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3분의 1 정도 밖에 없다. 수박주스를 시켰는데, 내가 먹어본 어떤 수박 주스보다 맛있다. 하하 광고 아닙니다. 오늘 마케팅 공부를 어떤 걸 할까 하다가, 그냥 직접 어제 배운 것들을 실험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카페에 대한 게시글을 올려서, 그 게시글이 이 카페 홍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면, 내가 가치 나눔에 성공한 것 아닐까? 뭐 성공하..

너네가 잘 때 난 노력해에 대한 고찰

한국 래퍼들이 가사에 꼭 '너네가 잘 때 난 노력해'라는 말을 쓴다는 짤을 본 적이 있다. 그냥 한국 래퍼들은 밤낮이 바뀐 게 대부분이라 한다. 며칠동안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는데, 지금 내 삶도 그렇다. 영상 편집을 하고 있는데, 나레이션을 녹음하려면 아무 소리도 안나는 때여야 한다. 그래서 낮에는 불가능하다. TV 소리도 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도 난다. 그렇게 새벽 위주로 녹음을 시작하다보니, 어느새 내 밤 패턴도 밤낮이 바뀌었다. 한국 래퍼들도 조용한 시간대를 찾다보니 새벽에 녹음하게 된 게 아닐까. 나는 평생 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 우리 아버지가 그런 삶을 평생 살아오셨다. 그리고 나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를 보고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밤을 새고 학교를 간 날들이 많..

정리 전 2023.08.21

템플 스테이

최근 생각에 잠기는 경험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여러가지 알아봤다. 절에 가서 한달 간 절 생활을 하는 방법도 있고, 농촌에 가서 일손을 도우며 밥을 얻어먹는 방법도 있다. 템플 스테이를 알아보니 월 60만원 정도이다. 꽤 괜찮은 경험이다. 월 60만원만 내면 내가 살아가면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없고,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어두워지면 자면 된다. 만약 간다면 아이패드만 들고 갈 것 같다. 그대신 핸드폰을 안들고 가니 데이터에 연결할 수 없는 환경이다. 아이패드에 전자책들을 많이 다운로드 받고 가서, 책을 읽고 많이 생각하며 마음을 수양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주로 이나 과 같이 철학적인 질문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책들을 가져갈 생각이다. 글..

정리 전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