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 124

과정에서 살지 말고, 결과로부터 살아라

나는 학창시절 성적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이루었다. 완전히 극상위권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3년만에 중위권에서 상위권까지 꾸준히 성적을 올려본 경험이 있다. 그리고는 나만의 공부 방식을 정립해갔다. 특히 짧은 시험기간에 폭발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익혔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이 방법을 고수하여 2주만에 엄청난 효율을 내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큰 목표에서부터 작은 목표로 이어지게끔 세우는 방식이다. 우선 과목에서 목표를 정한다. 정말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100점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 과목에서 100점을 맞으려면 내가 해야되는 일들을 나열한다. 모든 수업자료를 8번 정도 반복해 읽고, 기출문제들을 3번 정도 풀면서 오답들을 분석한다면 100점을 맞을 수 있겠다라는 느낌..

정리 전 2023.08.17

의자 정리

아. 오늘 어떤 가치를 나누었는가. 생각해보니 오늘은 도움을 받기만 했다. 저번에 같이 식사했던 선배님께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았다. 정말 단순히 학교를 먼저 입학했다는 의미의 선배가 아니라, 내가 가려던 길을 이미 몇년간 수행한 진정한 의미의 선배이다. 내 인스타그램을 보여드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눔 글을 쓰려고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아, 거창한거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가 있는 공간부터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다. 당신은 사지방이 뭔지 아는가? 사이버지식정보방의 줄임말이다. 초등학교 컴퓨터실이 군대에 있으면 사이버지식정보방이라 불린다. 그렇다 나는 사지방에서 글을 쓰고 있다. 여기 사지방은 이제 버림의 대상이다. 다들 핸드폰을 쓰니, 사지방 이용자들은 보통 3명 미만..

정리 전 2023.08.16

롤모델과 일류

그동안 롤모델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나는 열명이 넘는 롤모델들의 말을 다 듣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을 절대적으로 따르려고 했었다. 분명 그들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주장을 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을 전부 구독하고 듣는 것은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롤모델을 3명으로 정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은 무조건적으로 듣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기 위해 그들이 남긴 말이나 영상, 서적들은 꼼꼼히 여러번 읽고, 그들의 삶을 조사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롤모델은 아니지만, 각자만의 분야에서 일류로 여겨지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대개로 비슷한 말을 한다는 것은 내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류들의 이야기는 가끔씩 고뇌에 빠질때마다 한번씩 들어보려고 한다. 롤모델 ..

정리 전 2023.08.16

1 → 3 / 0 → 2 / 0 → 5

1 → 3 오늘 풀업을 3개 했다. 신기하다. 풀업 0개에서부터 1개까지 오를 때까지 3년이 걸렸다. 그리고 1개에서 3개까지 오를 때까지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니까 결국 향상된다는 자신감을 올려주는 좋은 예시이다. 내가 3년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더 와닿는다. 최근 모든 것은 복리다라는 말이 와닿는다. 다 처음이 가장 더디고, 갈수록 수월해진다. 목표로 향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 0 → 2 오른쪽 뺨에 왕 여드름이 2개 생겼다! 여드름도 복리로 생기나보다. 최근 밖을 잘 안나가고 컴퓨터 앞에만 있으니까 선크림을 잘 안바른다. 귀신 같이 선크림 안바를 때마다 여드름이 생긴다. 내일부터는 잊지 말고 바르자. 면도와 선크림을 매일 할 루틴으로 집어 넣어야 한다. 0 → 5 오늘 물을 ..

정리 전 2023.08.16

인스타그램 광고 분석

요즘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날이 서있다보니, 광고들만 눈에 띈다. 일단 이게 왜 나에게 떴을까.. FCM이 뭔지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클라우딩 메시징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걸 왜 나에게 띄워줬을까. 프로그래밍을 관심사로 둬서 그런가. 미안하지만 사람 잘못 봤소. 이 계정에 들어가보니 아무 게시글이 없고, 팔로워는 80명 정도이다. 광고 게시글에는 좋아요 11개에 댓글이 없다. 이렇게 아무런 증거가 없는 계정이더라도, 확실히 내용이 끌리면 바로 보일 것 같긴 하다. 내가 만약 FCM에 고통받고 있던 개발자였다면, 더 알아보기를 눌러보지 않았을까. 들어가보니 멋있는 랜딩페이지가 있었다. 요즘 디자인에 눈이 가는 경향이 있어서, 브랜드 색은 파란색인데 왜 광고는 초록색을 했는지 의문이긴 하다. 플레어레인을 운영..

정리 전 202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