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인근에 특이한 건물이 있다. 왔다갔다하며 항상 이 건물 옆을 지나간다. 창 밖을 보며 지나갈 때마다, 안상규라는 사람이 누굴까 너무 궁금했다. 1. 건물 전체를 벌집 모형으로 할 정도면 얼마나 꿀 덕후일까.. 저 건물을 짓고는 뿌듯해하는 어떤 덕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2. 어떻게 오로지 꿀로 건물 하나를 세울만큼의 브랜드를 세웠을까 3. 벌에 둘러쌓임에도 웃고있는 저 사진에서는 진짜 광기가 느껴진다. 정말로 꿀벌들을 엄청 사랑하는 사람일 것 같다. 매번 지나갈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3초 가량 보는 거지만, 내 머리속에는 30분은 남는다. 이걸 몇십번 반복해서 보다 보니, 이제 꿀만 생각해도 안상규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내가 꿀을 살 일은 없지만, 안상규 벌꿀은 꼭 한 번 맛보고 싶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