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전돼지야? 하는 독자분이 있을 수 있다. 일주일 사이에 충전돼지 글만 벌써 3번째다. 그만큼 애용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이번 글은 좀 다르다. 충전돼지가 미운 것 절반,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절반이다.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내 가치 나눔을 한 번 더 하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자. 무계획형(P)의 일처리법 22일 토요일에 있던 일이다. 친구들과의 약속에 갔다가,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친구들과의 시간이 즐거워서, 빠듯한 일정에도 예상된 시간보다 5분 정도 더 있었다. (늘 그렇듯, 큰 사고가 있기 전에는 그것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나간다.) 부대로 복귀하기 전에 해야될 일들이 몇 개 있었다. 1. 지하철 역에 들려 짐보관함에 있는 물건을 꺼내야 했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