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

나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 자기계발서 100권 단권화하기 [무한도전 프로젝트]

파크텐 2023. 5. 6. 18:30

자기계발서의 함정

 
내 독서의 절반은 자기계발서다. 다른 사람의 성공한 이야기들은 흥미롭다. 열심히 살고 싶은 열망이 끓어오른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진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최근 세달간 자기계발서를 수십권 읽으면서, 읽기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살아라'라고 수없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내 삶에는 적용하고 있지 않았다. 단순히 '동기(動機)'를 부여하는세 아니라, 그 책들을 따라 '동(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기계발서마다 말하는 내용이 다양하다. 각자 효과를 본 방법이 달라서 그럴 것이다.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들을 종합해서, 인생의 원칙들을 만들어 볼 것이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단권화이다. 내가 처음 단권화를 배운 것은, 한창 타인의 시선에 관심이 많던 중2 시절이다. 

 
 

단권화를 통해, 성적이 향상된 경험

 
얄미운 친구 놈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자, 시험 성적을 올리고 싶었다. 무엇인가 열망하는 마음이 15년만에 처음 생겼다. 독서실에서 무작정 문제집을 풀었다. 두 달 후, 중간고사에서 200등에서 180등으로 올랐다. 처음으로 무엇인가에 열중한 것이었는데, 겨우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없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에게 공부법을 물어보았다. 추천해준 방법을 섞어 적용했고, 기말고사에서 75등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그 이후 나만의 노하우가 생겨, 결국 중학교를 15등으로 졸업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단권화"라고 불리는 유명한 방법이었다. 아버지가 학창시절 때부터도 유명한 방법이었다고 한다. 나는 단권화를 이렇게 사용했다. 


1단계 :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다. 선생님의 모든 말을 공책에 받아 적는다.
    * 빠뜨리지 않고 적는 것이 생명이다. 엄청 지저분하게 적을 수밖에 없다.

2단계 : 그 날 저녁, 오늘 수업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한다. -> [요점정리노트]
    * 그 과정에서, 내용을 구조화할 수 있다.

3단계 : 매주 주말에, 그 주의 요점정리노트를 간략화하여, 한 권의 노트에 축약한다. -> [단권화]
    * 주요 개념위주로, 최대한 축약하여 정리한다.

4단계 : 교과서/문제집에 있는 내용 중, 요점정리노트 및 단권화 노트에 없는 내용을 파란펜으로 추가로 정리한다.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이지만, 매일 2~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일에는 학교 끝나고 저녁 8시정도까지, 주말에는 독서실에서 3~4시간 정도 공부했다.

 
5단계 (시험공부) : 시험 2주 전부터는, 요점정리노트들을 계속 반복해서 읽는다. 5번 정도 읽으면, 내용이 어느정도 암기된다. 그 이후에는 단권화 노트를 읽는 것만으로 요점정리노트를 읽는 효과가 나온다. 시험 직전에는 단권화 노트만 무한 반복해서 읽는다.
 
즉, 최종단계에서는 단권화 공책 하나를 읽는 한시간 동안, 3개월치의 수업내용과 교과서와 문제집을 반복학습된다. 아무리 범위가 많더라도, 단권화를 이용하면 여러번 반복해서 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자기계발서 단권화 프로젝트


어른이 되고나서야 본 세상은 공부보다 훨씬 복잡했다. 하나하나 알려주는 선생님은 안보이고, 문제집이나 교과서는 없다. 내 노력을 어디에 쏟아야 하는지도 불명확하다.


그러나 어떠한 문제든지 그것을 이미 겪어본 수많은 선배 (선조)들이 있다. 그들의 해결법은 자기계발서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인생의 멘토들이 선생님이었고, 자기계발서가 교과서인 셈이었다.


따라서, 단권화 방식을 통해, 자기계발서를 뼈와 살에 새기려고 한다.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시행하라.“ 내가 아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단권화를 이용하려 한다. 그 이후 반복적으로 읽으면 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내 성장의 과정은 이 블로그에 상세히 기록할 것이다. 내 과정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굳이 100권의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내가 정리한 내용에서 핵심을 배울 수 있다.

 
아직 100권을 다 고르지는 못했다. 내 삶을 바꿀만한 책들을 기준으로 고르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증언한 책들은 반드시 넣으려고 한다. 책의 주제는 성공, 돈, 창업, 자서전 등등 어떠한 것도 상관없다.

 
구체적인 실현 계획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책을 1회독한다.
 2단계 : 다시 읽으며 주요 내용을 밑줄 친 후, 노션에 나의 언어로 옮겨 적는다.
 3단계 : 노션의 책 정리를 A4용지 1장 분량으로 요점정리한다.
 4단계 : 100개의 요점정리 내용 중, 비슷한 부분을 엮어서 메시지를 정리한다.
 
  그 후, 단권화 노트를 꾸준히 읽으며 나의 삶을 성장시킨다.
 

최종 기한은 올해 9월이다.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하여, 이 프로젝트를 같이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 이 블로그 무한도전 카테고리의 '100권 단권화 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프로젝트의 한 줄이라도, 독자 분들의 삶을 엄청나게 바꿔줄 내용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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