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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그리고 큰 결심

요즘 이상하리만큼 새벽에 눈이 떠진다. 보통 밤 12시까지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네이버 카페 글을 읽고, 100일 노트를 쓰고 책을 좀 읽다가 새벽 1시에 잠든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벽 5~6시만 되면 스르르 눈이 떠진다. 그리고는 말똥말똥하게 잠이 안온다. 꿈도 이상하다. 내가 목표하는 것만 꾼다. 구상하던 사업, 내가 30살의 목표를 이룬 모습, 내가 잠재의식에 주입하려고 노력하던 것들. 며칠째 계속 그렇다. 아마 100일노트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진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80일차를 썼다. 효과는 15일차부터 나타난다. 그때는 '와 이래서 100일노트를 쓰라는거구나..!'하고 스스로에게 감격했다. 그러나 50~60일 정도 넘어가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효과로 바뀐다. 예전에..

첫 자취방으로 월 130만원 청담동 오피스텔을 고민하는 이유

살면서 첫 자취다. 제대 후 바로 자취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취방은 세 달 전부터 찾아왔다.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였는데, 최근 결정했다. 위치는 청담동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청담역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고, 오히려 영동대교 남단과 정말 가깝다. 말그대로 엎어지면 코가 닿는다. 가격은 보증금 30만원에 월세 130만원, 그리고 1개월 단위로 결제가 가능하다. 오늘 구경하러 가봤는데, 오피스텔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좀 오래된 느낌이다. 한 15년은 되어 보인다. 그러나 위치가 너무 좋다. 대로변에 있고, 뒤에는 좋은 아파트 단지에, 사방이 최고급 호텔로 둘러싸여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다. 앱에 올라온 사진이다. 월세 130만원을 커버할 만한 장점금수저여서 비싼 집에 사는게 ..

정리 전 2023.08.02

버드나무 껍질

내가 정말 꽂힌 책 문구가 있다. 그건 바로 '버드나무 껍질' 이야기이다. 버드나무 껍질은 예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해열제와 진통제로 쓰였다. 사람들은 왜 그런 효과가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연히 발견한 이 지혜는 수천년간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왔다. 그리고 19세기가 되서야, 독일의 한 약사는 버드나무 껍질에서 어떤 물질을 추출한다. 이후, 그 물질에서 아스피린이라는 진통제가 탄생한다. 지금은 생화학에서 이미 버드나무 껍질에 있는 살리신이 어떻게 진통효과가 있는지는 다 규명되었다. 대다수의 지식은 이런식으로 발전한다. 몇천년간 다양한 시도를 해온 사람들 덕에, 인류는 경험적 지식을 축적해왔다. 그러나 모든 지식이 과학적 사실로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버드나무 껍질을 복용했지만 진통효과가 없던..

정리 전 2023.08.01

오늘의 파크텐 (23.08.01.)

다행히 아직 안무너지고 우뚝 서있다19층 치곤 매우 높아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높진 않다. 내가 밑에서 위로 키커보이게 찍어서 좀 잘나온 거 뿐이다. 꿀팁 : 감성사진을 찍으려면 발을 사진의 가장자리에, 머리를 사진의 중앙에 넣기 내가 거주할 19층이 꼭대기니까, 내가 더 키크다. 아무튼 그렇다. 뒤에 잠실구장이 보인다. 홈런볼이 우리집까지 날라오면 어떡하지 잘 있어야해! 갈게!! 😉

정리 전 2023.08.01

소소한 성공

우리 크텐이는 잘 있나 구경왔고, 할 일이 있어 잠시 폴바셋에 들렸다.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썼다. 역시 나는 커피에 있어서는 아직 아기 입맛인가보다. (원래 에스프레소 먹어볼까 했는데 큰일 날 뻔했다.) 평소라면 그냥 먹었겠지만, 이또한 작은 도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알바분께 쓴 걸 못 먹어서 더 달게 할 방법은 없을지 정중히 여쭤봤다. 알바분께서 시럽을 꺼내서 적정량 부어주셨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도 배웠다. 따뜻한 음료엔 설탕을, 찬 음료엔 시럽을 넣어야 한다. 오.. 메모... 확실히 달고 맛있다. 담엔 시럽 더 넣어달라고 말씀 드려야겠다. 오늘도 소소한 성공이다. 신세를 진다는 것은 곧 내가 가치를 나눌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음 이 카페에 어떻게 가치를 나눌 수 있을까.. 일단 ..

정리 전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