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DP 근처 헬스장을 갔더니, 일일권을 결제할 때 카운터에 있는 두 분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손님, 네이버 영수증 후기 남겨주시면, 커피 공짜로 드리고 있어요. 하실 생각 있으세요?” 나는 본능적으로 거절했다. 나에게 뭘 공짜로 주는 것도 탐탁치 않고, 내 시간을 커피 따위에 팔아넘기지 않겠다는 평소 생각이었다. 완곡히, “제가 후기를 잘 못 써서요. 죄송합니다 ㅎㅎ” 그리고 한 5초 정도 고민했는데, 이것만한 가치 나눔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몇분 걸리는 것도 아닌데, 이 헬스장 업주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보실 수 있지 않은가. 요즘 가치 나눔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기분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아 쓸게요! 대신 커피는 필요 없습니다. 제가 커피를 못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