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 124

회사 근처 숙소에 묵을 방법은 없을까

나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걸어서 25분 거리에 캡슐 호텔에서 묵었다. 월 160만원이라고 한다. 여기를 월 160만원 가치가 있을까. 더 저렴하게 할 방법은 없을까. 더 머물면서 고민해보자. 여기서 회사까지는 걸어서 15분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걸어다닐 가치가 있다. 캡슐 호텔 : 하루 2 + 택시비 1 + 빨래 0 = 3 제이힐 : 하루 5 + 택시비 0 + 빨래 0.3 = 5.3

정리 전 2023.11.15

제자리

노래는 정말 묘한 기능이 있다. 노래의 분위기나 가사에 따라 잠재의식에 특정 생각이 주입된다.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테이크원의 '제자리'이다. '제자리'를 들으며 느낀 기분들은 내 삶을 구성하는 한 축이 되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원하는 목표를 다 이룬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처음 마음을 먹기 시작한 때를 추억하는 감정을 느낀다.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마음을 다잡은 날들을 하나씩 떠올리겠지. 자취를 시작한지 벌써 50일이 가까이 되었다. 이렇게 밀도 있게 50일을 산 적이 있었을까.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보니 시간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갔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블로그에 글을 거의 아무 것도 못 쓸 정도로 말이다. 이제는 다시 글을 쓰려..

정리 전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