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해보이는 일을 생각보다 쉽게 해내는 법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오늘 있었던 일이다.

 

 

다음주에 중요한 약속이 있고, 주말에는 내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그래서 그 전에는 내 머리를 정리해야했다.

 

우리 집 근처에 남자 머리를 가장 잘하는 미용실을 알고 있다. 수많은 미용실을 가봤지만, 그 미용실이 전혀 다른 레벨로 잘한다. 그래서 반드시 그 미용실에서 펌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맞질 않았다. 

 

내가 가능한 시간은 미용사님이 휴일이었고, 미용사님이 가능한 시간은 중요한 약속이 있었다. 중요한 약속 전에 미용실을 이용하다가 약속에 늦는 조금의 가능성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예전의 나였다면, 그냥 좀 덜 잘하는 근처 미용실을 예약했을 것이다. '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을 두드리면, 나에게 맞출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록 거절당하는 상황이 나오더라도, 시도하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래서 해당 미용사님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DM을 드렸다.

 

 

감사히도 내 부탁을 들어주셨다. 자신이 휴일에 출근할테니, 시간 맞춰서 오면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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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 마태복음 7장 7절

 

최근 내가 한 도전들은 다 이 금언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걸 알아차리고 두드렸고, 세상은 그리 어렵지 않게 열어주었다. 

 

밖에서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꺼졌고, 나는 근처 편의점에 충전을 부탁했다. (링크)

일해보고 싶은 알바 자리가 궁금해졌고, 나는 그 지점에서 일하시는 분께 20분간 물어봤다. (링크)

새로 알고 싶은 분이 생겼고, 먼저 말을 걸어 밥 약속을 잡았다. (링크) 

 

그리고 내가 인생멘토로 삼고있는 분께 DM을 걸어 만나는 약속을 잡았다. (링크)

 

 

나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기 어려워 했고, 부탁을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사실 대다수가 그럴 것이다. 그것이 인간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세상은 기회로 넘쳐났다.

 

 

대부분의 어려워 보이는 일은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부탁을 하면 쉽게 해결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사업가가 되는 과정에서 맞닦뜨리는 수많은 문제들도, 이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