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중요한 경험들

꿈, 그리고 큰 결심

파크텐 2023. 8. 2. 06:40

요즘 이상하리만큼 새벽에 눈이 떠진다. 보통 밤 12시까지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네이버 카페 글을 읽고, 100일 노트를 쓰고 책을 좀 읽다가 새벽 1시에 잠든다. 그런데 이상하게 새벽 5~6시만 되면 스르르 눈이 떠진다. 그리고는 말똥말똥하게 잠이 안온다.
 
 
꿈도 이상하다. 내가 목표하는 것만 꾼다. 구상하던 사업, 내가 30살의 목표를 이룬 모습, 내가 잠재의식에 주입하려고 노력하던 것들. 며칠째 계속 그렇다.
 
 
아마 100일노트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진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80일차를 썼다. 효과는 15일차부터 나타난다. 그때는 '와 이래서 100일노트를 쓰라는거구나..!'하고 스스로에게 감격했다. 그러나 50~60일 정도 넘어가면서부터 완전히 다른 효과로 바뀐다. 예전에는 내 온 의식이 목표에 집중되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제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목표만 떠오른다. 가만히 있어도 목표만 되뇌이게 된다.
 
 
꿈에 목표가 나온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한창 군대 업무에 빠져있을 때는 근무지만 꿈에 나오더니 요즘은 전혀 안나온다. 어제는 인터뷰 프로필 사업을 구축하는 꿈을 꿨다. 꿈에서도 어려워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뭔 노력은 했던 것 같다.
 


큰 결심을 했다.
 
어떤 결심인지 밝힐 수는 없다. 
 
5시부터 <월든>을 조금씩 읽었다. 그런데 눈에 계속 안들어오고 다른 생각이 났다. 오늘 외출나가서 자취할 동네도 둘러보고, 파크텐도 한 번 가봐서 그런가. 목표만 생각났다.
 
 
그렇게 생각에 빠져있다보니 내가 항상 하지 못하고 미뤄만 뒀던 결정이 생각났다.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절대 하기는 싫었던. 
마음속으로는 해야한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애써 모르는 척 했던.
 
 
2시간동안 생각에 잠기며 모든 시뮬레이션을 끝내고 계획을 세웠다. 분명 오늘 한 결정은 내 20대의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결정일 것이다. 
 
 
조만간 이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