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

[남자 헤어 컨설팅 (4)] 모델 설정,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과 역사적인 첫 팔로워

파크텐 2023. 8. 11. 18:00

인스타그램 모델 설정

<스틱!>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할리우드 사람들은 '하이 콘셉트'라고 부르는 핵심 메세지를 이용한다. 하이 콘셉트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 <스피드>는 '버스 버전 <다이 하드>'고 <스타트랙>은 '우주선 버전 <조스>'이다. (중략)

하이 콘셉트는 할리우드 버전의 핵심 속담이다. 다른 속담들과 마찬가지로 하이 콘셉트는 비유의 힘을 이용한다. 이미 존재하는 도식을 활용함으로써 할리우드의 속담은 새 영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을 놀랍도록 가속화시킨다.

 

이미 존재하는 영화에 대해 모델을 설정함으로써, 영화를 만들 때의 모든 설정 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고,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헤어 컨설팅에도 그러한 사업 모델을 설정할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많이 배운 멘토님의 인스타그램을 모델로 잡았다. '클라이머리'라는 이름의 클라이밍 관련 인스타그램 페이지이다. 캐릭터로 브랜딩이 명확하게 되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나누어주는 게 느껴져서, 이걸로 정했다. 일부러 제대로 수익화는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수익화하는 부분에서는 '성공펭귄'이라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따르기로 했다.

 

앞으로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는 '클라이머리'가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되고, 판매할 때는 '성공펭귄'을 따라하면 된다. 

 

남자 미용계의 클라이머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정보를 나누고, 

남자 미용계의 성공펭귄이 되어 가치를 판매할 것이다.

 

 

후에 여러가지 판단해야할 사항들이 있을 때, 엄청나게 편했다. 만약 모델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제작하다가 포기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 페이지 제작

 

내가 제작한 페이지이다.

 

이름에서 몇시간 고민했다. 처음에는 chatGPT가 추천한 '모던트리머'를 하려고 했다. 입에 딱 달라 붙어서. 

 

그런데 좀 생각해보니 '트림'이라는 단어가 연상되어서 다른 걸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크몽 계정 닉네임인 파크텐을 붙여 파크텐 헤어로 했다가, 남성이라는 의미가 들어가고 싶어서 파크맨헤어로 바꾸었다. 나름 입에 잘 달라붙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파크맨이라는 다른 계정이 없어서 더 좋았다. 계정 닉네임이 바꾼지 14일 이후에 바꿀 수 있어서, 이름은 아직 못바꿨다.

 

 

프로필 사진과 디자인 시스템을 설정했다. 내 모델들이 간단한 캐릭터를 제작하여서, 나도 그러고 싶었다. 그런데 헤어와 관련된 간단한 캐릭터를 설정하기가 어려웠다. 일단 기존 사진을 따라 그리고, 간단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렇게 파워포인트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5분만에 따라 그렸다.

 

이 사진을 사용했다.

 

그렇게 따라 그리고 보니 나름 간단한 사진이 만들어졌다. 어차피 바꿀 수 있는거, 일단 이걸로 하기로 했다.

 

얼마전에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시는 학교 선배님과 밥을 먹었는데, 선배님께서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브랜드에 맞는 색들을 설정하고, 글꼴이나 양식을 미리 정하고 시작하면 나중에 톤앤 매너를 맞추기 쉽다는 말씀이셨다. 내가 디자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앞으로 색 정도는 5가지 미만으로 제한하고 싶었다. 색조합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브랜드 색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래와 같이 설정했다. 여기다가 검정색까지 사용중이다.

 

 

 

첫 게시물

일단 목표는 15일간 게시물 100개를 만드는 것으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내 모델들을 살펴보니, 인스타그램은 한 번에 많은 게시물을 올리는 것보다, 항상 꾸준히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1일 1게시물 정도면 충분히 많다고 했다.

 

그래서 100개의 게시물 컨텐츠를 15일 간 정해놓고, 1일 1포스트를 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었다.

 

 

100개의 게시물을 올릴 계획이더라도 첫번째 게시물부터 시작해야 한다. 피그마를 설치했다.

 

생각보다 앱이 직관적이어서 쉽게 적응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 기능을 몰라서, 할 때마다 구글에 검색해서 배웠다.

 

 

대략 이런식으로 했다. 주제는 클라이머리의 첫 게시물과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도 클라이머리를 많이 참고했다.

 

사실 이 카드뉴스를 4시간 넘게 만들었다. 정말 고통스러웠다. 하지 않던 걸 하려니까 몸이 가만히 있질 못했다. 친구랑 내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4일은 걸렸을 것 같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첫 게시물을 만들었으니, 양식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컨텐츠들만 고민하며 기존 양식과 비슷하게 고수하면 된다. 그리고 매일 하나씩 올릴 때마다 양식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식으로 실험해보려 한다.

 

 

해시태그를 쓰는 것도 고민이었다. 그래서 클라이머리와 성공펭귄이 어떻게 했는지 참고했다. 해시태그는 6개, 큰 주제 3개 작은 주제 3개를 고르면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시태그를 고민하는 데에 큰 고민을 들이지 않는 것이라 했다.

 

해시태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두었다.

https://rkckskdk.tistory.com/163

 

 

첫 팔로워

 

하루 지난 지금, 첫 팔로워가 생겼다.

 

3명 중 한명은 나, 한명은 어제 만났던 친구이다. 나머지 한 명은 내 역사적인 첫 팔로워 분이다.

 

게시물 10개까지는 팔로워가 없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벌써 생기니 의욕이 엄청 살아났다. 처음에는 팔로우를 난사하는 계정일줄 알았는데, 정말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었고 여성분이다. 정말 내 소식을 듣고 싶어하는 분이 한 분 생겼다는 마음에 가슴이 뛰고 있다.

 

 

이렇게 분석이 나왔다.

 

아직 공부를 안해서 잘 모르겠다. 차차 공부해나가야지. 해시태그에 1이 있는 걸 봐서는 새로운 팔로워분이 해시태그를 통해 들어오신게 아닌가 싶다.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운영하며 급하게 욕심 내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하루에 한 개씩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공부하고, 내 계정에 적용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공부한 것은 이 블로그에도 공유하려고 한다. 100일 동안 1일 1포스트를 유지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 같다.

 

 

 

계속해서 제 도전을 보고 싶으신 분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ㅎㅎ

 

https://www.instagram.com/parkman_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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