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혼잣말 18

학교

https://www.youtube.com/watch?v=YN1WpiYyF9w 노래를 들으면서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새로운 반에 새로운 친구들. 기대 된다. 아침에 알람이 울린다. 일어나야 한다. 엄마는 저기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졸리다. 한 5분만 더 잤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눈을 다시 감아도, 엄마가 나를 깨워주겠지. 다시 눈을 감는다. 눈을 떴다. 고시원이다. 회사를 가야 한다. 아, 어제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구나. 정말 큰일 날 뻔했다. 하마터면 푹 잤다가 회사에 완전히 늦을 뻔했다.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날들이었다. 알람을 맞추지 않고 마음 놓고 자더라도, 날 걱정하며 깨워주시는 어머니가 있었다. 이제는 아무도 없다. 내가 더 자고 싶다고..

잘하려면

30살의 강찬웅은 무엇이든지 잘한다. 돈벌기, 즉 사업이든지.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이라든지. 아내를 배려해주는 것이라든지. 경험이 많다든지. 운동이라든지. 그러기 위해 20대는 많은 실패를 해야한다. 사업도 많이많이많이 실패해야 한다. 이상한 여자들도 많이 만나봐야 한다. 이런저런 배려를 하고 반응을 봐야 한다. 이런저런 최악의 경험도 많이 해야 한다. 운동이 안되는 날도 많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제대로' 실패해야 한다. 사업도 설렁설렁하다가 포기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완전히 실패해야 하고,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여자를 만났지만, 이루어지지 못했어야 하고, 정말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 행동을 했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수없이 받아야 하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진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