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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텐 2023. 7. 26. 16:51

요즘은 정말 무언가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연락이 오고, 우연한 만남으로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찾기도 한다. 내가 여기저기 먼저 말을 거는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많은가보다.


올해 2월에 컨설팅 받았던 분께 카톡이 왔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가 있었고, 빠르게 실력을 늘리기 위해 1:1 오프라인 컨설팅을 받았었다. 3시간 컨설팅에 20만원 가량을 지불했었다.

그 소비경험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지불한 돈의 10배의 가치는 얻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어떤 분야의 탑급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를 통해 사업적 시야가 엄청나게 확장됐다.

그래서 사업 아이디어를 낼 때 항상 내가 컨설팅 받았던 그 경험을 생각했었다. 그 분과 함께 일을 하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언젠가는 그 분께 무료로 가치를 드리고, 어쩌다 컨설팅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물으려 했었다.



그저 생각만 했었을 뿐인데, 그 분께 먼저 카톡이 왔다. 지난번 컨설팅 경험에 대해 자세한 후기를 듣고 싶으시다는 내용이었다.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알아서 굴러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가치를 나눌 확실한 준비가 되어있었다. 엄청난 장문으로 내 생각을 전달했다.

컨설팅을 받으면서 든 내 감정들을 얘기했다. 어디서 찾아보고 어떻게 결제를 결정했는지, 그리고 어떤게 도움이 됐는지. 또한 내가 컨설팅을 하는 입장이라면, 이런걸 개선해 실험해보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도울 수 있다면 뭐든지 돕고싶다는 내용도 남겼다. 정말 나는 내 가치를 마음껏 주고 싶다. 분명 어떻게든 서로 도움되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장문 카톡에 정말 고맙다며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도울 일이 있으면 자기에게 연락달라고도 해주셨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식사를 하자고 말을 하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수월하게 식사 약속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목표만을 생각하며 노력하면 실제로 그 기회가 많아지는 건지, 아니면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주간 타인에게 엄청 말을 많이 걸었다. 오프라인으로도, 온라인으로도. 몇몇 사람에게는 씹히거나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 그럴 때면 의욕이 위축되기도 한다.

그러나 80% 이상은 대부분 좋은 영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구석에 가만히 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운명인데, 내 노력으로 긍정적 일을 만들었다는게 뿌듯하다. 이런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내가 하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껴 힘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