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중요한 경험들

블로그 개편, 그리고 나 개편

파크텐 2023. 7. 17. 18:20

성장의 의욕을 촉발시키는 사건이 발생한다.

 → 나의 경우에는 올해 발렌타인 데이에 읽었던 한 권의 책이다.

 

그 사건의 여파로 다양한 발전이 일어난다. 

 → 수많은 책을 읽고, 나의 성격을 바꾸고, 생각지도 못한 도전을 수행했다. 내 24시간을 한달동안 기록해 분석했으며, 많이 성장했다.

 

점차 성장의 의욕이 약해지고, 지금 상황에 안주하고, 성장세가 점차 둔화된다.

 → 이게 지금의 나다. 분명 그 전보다는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다. 좋은 습관이 된 행동들이 있다. 

그러나 어딘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한두달전에는 나의 한계를 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가득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일이 적다. 점차 행동이 약해짐을 느꼈고, 100%를 살고 있지 않다. '아, 성장이 둔해지는 기간이구나.'라고 느꼈다. 개편이 필요하다.

 

삶을 혁신하여 다시 성장의 의욕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 그 기점은 바로 오늘이다. 2023년 7월 17일. 

비록 어제까지 현실에 안주하고 안일한 삶을 살았더라도, 오늘부터 다시 성장하면 된다.

 

오늘이야 말로 최적의 타이밍이라 판단했다.

 

전역 전 마지막 휴가까지 2주 남짓이다. 부대 내에서 정리해야할 문제들도 다 끝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나를 일깨워줄 좋은 계기가 될 모임에도 들어갔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자극을 받을 것이다. 

최근 좋은 사람들도 만나기 시작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주 생각하다보니, 내 주변 사람들도 다 그러한 사람들로 채워진다.

 

 

지금의 나

내가 일상처럼 해오던 일을 다시 돌아보고, 재정비가 필요하다.

 

- 티스토리 블로그에 소홀해지고, 네이버 블로그에 매주 일요일마다 서평을 업로드하고 있다.

- 남자 헤어스타일 컨설팅 사업 테스트를 위해, 무료로 상담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 아이겐벡터라는 모임에 들어갔고, 모임의 매력에 푹 빠졌다.

- 꾸준히 1~2시간씩 책을 읽고 있다.

- 상당수의 시간을 유튜브에 할애하고 있다. 동기부여라는 명목으로 멘토들의 영상을 보고 있지만, 누워서 영상만 보다보면 오히려 동기가 꺾이는 경향이 있다.

-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 종이공작 도면 만들기. 

- 미니멀한 것에 심취해 있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 가치를 나눠주는 것이 필요함을 마음은 이해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하고 있지 않다.

 

 

 

1. 블로그 개편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둘 다 운영한지 2달이 됐다. 지금까지는 그저 기준 없이 올렸다.

티스토리에 막 올렸다가,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간 형태다.

 

굳이 2개로 나눠서 운영해야 될 이유가 있나?

 

있다. 성격이 명확히 다르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블로그 내에서 여러 색깔을 띄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실제 지인도 이웃으로 있고, 비교적 접근성이 좋다. 이웃 시스템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텐데, 티스토리 보다는 네이버 블로그 위주로 소통할 것 같다. 티스토리는 비교적 일기장 같은 느낌이 있다. 사이트 자체도 가볍고 깔끔해서, 컴퓨터의 메모장에 글을 쓰는 기분이다. 또한 검색으로 인한 유입이 적어 그러한 기분이 든다.

 

정리해보면,

 

네이버 블로그 : 서평, 비교적 공식적인 글쓰기

티스토리 : 정제되지 않은 생각. 도전에 대한 일기. 그리고 불렛저널 성격의 기록들.

 

이 기준으로 블로그를 바꿔야겠다. 기준에 맞게 글도 다 옮기고.

 

 

 

2. 앞으로 해야 할 것

 

내가 정한 규칙이 있다.

 

토요일까지 아이겐벡터에 회고록 올리기. 일요일까지 네이버 블로그에 서평 쓰기.

 

2가지 큰 틀을 기준으로 일주일을 살 것이다. 티스토리에는 훨씬 많은 글을 부담 없이 올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