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네이버 블로그

9일차]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파크텐 2023. 8. 19. 23:00

실질적인 마케팅의 대부분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이야기는 노출이 많은 키워드들부터 상단 노출을 차지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대략 체험단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봤다. 오늘은 블로그 체험단이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조사해봤다.

 

 

블로그 체험단 사이트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화하려는 사람들은 초보의 단계에서부터 블로그 체험단을 신청한다. 적당한 수준의 일일 방문자와 이웃 수가 된다면, 체험단 사이트들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구글에 체험단 사이트들을 검색해봤는데, 슥 보이는 것만 수십가지이다.

 

정해진 정원대로 블로거들을 모집하고, 그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 비교적 인기가 많은 사이트들은 경쟁률이 세서, 초보 블로거들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사이트들 위주로 체험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사람들은 정해진 조건으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

 

1. 키워드를 넣어야 한다. 제목 맨 앞에 넣고, 본문과 태그에도 넣으라고 한다.

 

2. 정해진 방향으로 적어야 한다.

 

3. 사진을 여러장, 그리고 영상을 넣어야 한다.

 

 

이 조건들이 결국에는 업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고, 네이버 검색에서 상단에 노출되는 방법일 것이다. 구글 상단에 뜨는 10개의 업체들이 어떤 조건을 내거는지 확인했고, 공통점을 추려봤다. 내가 손수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면 아래 조건들은 지키는 게 좋을 것이다.

 

<블로그 체험단 업체 10개의 공통적인 조건>

1. 중요 키워드를 제목 맨 앞에 넣기

2. 제목에 업체명을 넣기

3. 중요 키워드를 본문과 해시태그에 최대 5회 반복하여 넣기

4. 본문에 네이버 플레이스 지도로 위치 넣기

5. 연락처 넣기

6. 움짤 / 짧은 동영상 넣기

7. 사진 15~25장 가량 넣기 (인위적이지 않고 사용자가 찍은 듯한 사진)

8. 1500자 이상 쓰기

 

그 외에도 업장 별로 요구하는 조건들이 다 달랐다.

 

 

네이버 검색 상단 노출 글

 

그래서 실제로 파워블로거들은 어떻게 글을 쓸까? 위에 올라온 미션들 중 하나를 골라서 직접 찾아보고 싶었는데, 끝난 미션은 볼 수가 없고, 실제로 체험하고 블로그로 올리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려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망원동 맛집"으로 검색해봤다. 분명 이것도 블로그 체험단에서 쓴 것일 것이다.

 

 

대부분 이번달에 쓴 최신 글들인데, 맨 위에 있는 7개월 전(내 생일)에 쓴 인플루언서가 눈에 띄었다. 어떤 점이 7개월 전의 글을 아직까지도 상단으로 두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https://blog.naver.com/saccharin_/222996023852

 

팔로워만 2만명이다. 신기하게도 식당 3개를 연달아 가는 글이다. 이정도 인플루언서면 비슷한 지역을 3개 묶어서 할 수도 있나보다. 위에 나온 상단 노출 조건을 지켰나 테스트해봤다.

 

<블로그 체험단 업체 10개의 공통적인 조건>

1. 중요 키워드를 제목 맨 앞에 넣기 -> '망원동 맛집 ~'

2. 제목에 업체명을 넣기 -> 뒤에 연달아 넣었다.

3. 중요 키워드를 본문과 해시태그에 최대 5회 반복하여 넣기 -> 귀신같이 중요 키워드를 3~5회 정도 다 건드렸다. 해시태그에도. '망원동 맛집', '망원동 방어회', '망원동 젤라또', '망원동 즉석우동'

4. 본문에 네이버 플레이스 지도로 위치 넣기 -> 첨부하였다.

5. 연락처 넣기 -> 이건 안했긴 했는데, 굳이 넣을 필요 없을 듯하다. 네이버플레이스를 클릭하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6. 움짤 / 짧은 동영상 넣기 -> 없다. (아마 1월에는 동영상이 대세가 아니지 않았을까? 그 아래 최근 포스트들은 모두 영상이나 움짤이 있다.)

7. 사진 15~25장 가량 넣기 (인위적이지 않고 사용자가 찍은 듯한 사진) -> 27장

8. 1500자 이상 쓰기 -> 3000자

 

 

내려가며 찾다보니 위에 블로그체험단 사이트에 있던 헤이로라라는 맛집에 대한 후기도 찾아볼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qkqhsjsm/223187333397

 

블로그 체험단 글이 이런식으로 써지는 걸 보니 신기하다.

내가 봤던 티블이라는 블로그 체험단 사이트 로고가 아래에 있다. 정말로 식당에서 요구한 주요 키워드들이랑 네이버 플레이스 모두 연결되어 있다.

 

 

업체 입장에서 블로그 체험을 맡기려면?

블로거의 입장에서 어떻게 리뷰 건수를 맡게 되고 그것을 시행하는지는 살펴봤다. 그렇다면 업체 입장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홍보를 맡길까?

 

https://www.tble-biz.com

 

메인 홈페이지보다 더 근사한 랜딩페이지가 나온다. 

 

가격 관련해서는 홈페이지에 안나와있고, 상담을 받으라고 한다. 그래서 아무 근처 맛집 이름이나 입력해보고 상담 신청을 넣었다. 검색을 해보니 대략 리뷰 글 1개당 2만원 정도이고, 파워블로거일 경우에는 1개당 10만원대까지도 올라간다. 블로거에게 자신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해야 하니, 글 1개당 5만원에서 20만원 선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렇게 헤이로라라는 햄버거 집은 리뷰를 700개 가까이 쌓여 있다. 내가 평소에 데이트 코스를 찾아보며 봤던 인기 많은 맛집들도 다 이런 과정을 겪어서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결국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매출이 나오면, 그 중에서 일정 비율은 또 마케팅에 들어가는 식으로 점차 리뷰가 쌓여가는 것 같다.

 

우선 블로그가 상위 노출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은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손수 블로그 글을 써서 노출시키려고 한다면, 꼭 조건들을 다 지켜서 업로드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조건을 달성한 글들 중에서 어떤 글이 상위노출을 차지하느냐는 더 연구해봐야 할 부분이다. 예전에 얼핏 읽기로는 블로그 자체가 평소에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유입이 있었는지 여부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다. 이 부분은 날 잡고 제대로 알아봐야겠다.

 

만약 내가 오프라인 사업장을 차린다면, 블로그 체험단이 정말 매력적인 마케팅 요소일거라고 생각한다. 정해진 키워드와 특정 가격만 낸다면 6개월 간은 인터넷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정말 매출로 이어진다면, 계속해서 늘어나는 매출을 마케팅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재밌게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정말 신기한 것은 내 기분이 좋을 때는 카드뉴스 만드는게 재밌고, 기분이 안좋을 때는 고통스럽다. 기분이 좋을 때는 보통 내 미래에 대해 확신이 생기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이유가 명확히 보일 때다. 기분이 안좋다면 운동을 하면 언제든지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적용해본 것은 첫 페이지에 사진도 넣어보고, 카피라이팅도 유튜브 제목스럽지 않은 카피라이팅으로 해봤다. 그러나 미용실에 고통을 느끼는 남성들을 타겟팅했다.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자기계발 관련 카드뉴스 페이지에서, 저장 아이콘이 뜬 걸보고 내가 정말 저장을 누르려고 했다. 그걸 보고는 내 꺼에도 적용해봤다. 

 

오늘 또 배운 것 : 카드뉴스는 10장이 최대다. 아래 스크린샷에 보면 만들었지만 올라가지 못한 11번째장이 있다.

 

 

 

 

https://www.instagram.com/parkma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