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주말이다.
이번 주말에 사용한 시간을 되돌아보면, 과거로 퇴보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변화에 익숙해진걸까?
지금 내게 온 기회가 그냥 굴러들어온 거라고 믿는 걸까?
방법을 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그냥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찔러봤던 지난 1년을 그새 까먹은걸까?
이건 내 특성이 분명하다.
'다 왔다'라고 생각하는 것.
어느 정도 목표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힘을 다 풀어버리는 것.
이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기회들을 놓쳐왔는가?
뛰어난 결과를 낼 수 있었음에도 그 문턱에서 놓친 것들이 많지 않은가?
제발 정신 차리자!
나는 이제 확실히 내가 살고 싶은 삶이 뭔지 알았고,
그 삶으로 가는 유일한 길에 올라탔다.
내가 그 삶을 살 유일한 방법은 지금 모든 시간을 최선을 다하는 데에 쓰는 것이다.
내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이 지금의 나의 행동에 따라 달려있다.
절대 '다 왔다'가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다 왔다'는 없다.
다음주는 집중하고 또 집중하자.
쓸데 없는 것을 없애고, 나쁜 실수를 줄이고, 이번주보다 더 나은 삶을 살자.
모든 위대한 사람이 자신의 본성을 이겨냈듯이,
나도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