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산 한 주였다.
요즘은 정말 살 맛이 난다.
내가 꿈꿔왔던 삶의 목표가 멀게만 느껴졌었다.
당장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지금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유 없는 불안감이 간혹 찾아오기도 했다.
요즘은 그 길이 어렴풋이 보이는 느낌이다.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들이 하나씩 연결되고 있다.
이제 길이 눈에 들어온다.
좋은 사람들이 내 삶에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준다.
그렇다 보니, 하루하루 사는 게 즐겁다.
매 순간이 살 맛이 난다.
요즘 잠이 많이 없어졌는데,
그 이유는 자고 있는 것보다 깨어있는게 훨씬 기쁘기 때문이다.
새벽 5~6시쯤 눈이 떠지면, 하루가 기대돼서 잠이 다시 안온다.
(이것 때문에 저녁에 몸이 피곤해해서, 이건 고치는 중..)
뭐 아무튼 참 일주일 열심히 살았다.
이 계기를 만들어준 은인들에게 참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