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한동안 서평을 썼었다.
일주일에 한 개씩 올렸었는데, 20편은 넘게 올렸었다.
요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재미에 들려서, 간단히 서평을 쓸까 하고 옛날에 쓰던 블로그에 들어갔다.
간간히 조회수가 나오고 있다.
요즘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느라 머리 아픈 입장에서, 이 블로그는 어느 키워드가 유입이 많은지 궁금했다.
... 누가 보면 내가 MAXIM 에디터 블로그를 운영하는 줄 알 것이다.
글 내용도 이상한 내용이 아닌데..
나는 그냥 20개의 서평 중에 하나가 섹스 관련 책에 대한 서평이었을 뿐이다.
나머지는 유입이 아주 간간히 들어오는데, 그 서평 하나만 폭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1. 섹스 관련 컨텐츠가 블루오션이다.
블로그에 섹스 관련 정보를 쓴 사람은 별로 없나보다. 내가 올린 글도 그렇게 노력한 글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꾸준히 노출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아예 섹스를 전문으로 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도 큰 유입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섹플루언서
2. 역시 성적 욕망은 가장 강렬한 욕망이다.
이게 내 가장 큰 교훈이다. 아무리 자아실현의 욕구, 식욕 등등의 마음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벌여도, 성욕이라는 것은 절대 이길 수 없다. 인터넷 트래픽의 대부분이 성인 사이트라는 통계도 떠오른다. 인터넷 기술의 발전이 성인물을 위해 이루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인간의 기본 욕구에 가까운 사업일수록, 쉬워진다. 종족 번식과 생존에 직결한 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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