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스타그램

4일차]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법

파크텐 2023. 8. 14. 12:00

참고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aTjPADoxtsg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가 증가하는 과정

인스타그램 계정은 보통 선형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다.

킬링 컨텐츠가 등장한다. 다른 컨텐츠들도 탐색탭에 노출되면서, 낙수효과로 전체적 계정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따라서, 팔로워를 늘리고 싶으면 킬링 컨텐츠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 인스타 알고리즘은 반응성(Engagment)이다. 

 

처음 게시글을 올리면, 팔로워들의 홈 피드에 노출된다. 팔로워들이 제일 먼저 컨텐츠에 반응을 해준다. 이 때부터 반응성이 안나오면 컨텐츠가 바로 사장된다. (반응을 잘 해줄 인친들로만 구성하여, 반응성 지수를 올리는 것이 시작이다.) 컨텐츠의 질이 좋아서 반응이 올라가면, 탐색탭에 노출이 되기 시작한다. 탐색 탭에 노출되면 홈 피드 노출량의 5배에 달하게 된다.

 

* '큐레이팅 컨텐츠'

컨텐츠의 반응성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이것은 본질을 공략한 것은 아니고 꼼수이다. 이러한 꼼수들에 집중하면 안된다.

(큐레이팅 컨텐츠는 한 게시글 안에 정보를 엄청 많이 담아내서, 오랫동안 보기 위해 저장을 누르도록 유도한다.)

 

SNS 마케팅의 본질

본질은 최고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컨텐츠는 90% 이상이 시장조사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고객의 욕구가 큰 컨텐츠를 다루어야 한다. 안되는 주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된다.

 

이 때,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컨텐츠를 조사하면서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 계정들의 모든 컨텐츠를 조사하고, 공통점을 뽑아내어 그 컨텐츠로 제작한다.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여(댓글이나 DM), 고객의 진짜 니즈를 알아낸다. 대중은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떠먹여주길 원한다. 고객의 문제를 뾰족하게 정의해서 공략해야 한다.

 

나의 시장을 결정 짓는 것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겟 고객층을 결정 짓고 해결법을 생각한 게 아니라, 컨설팅한다는 서비스를 먼저 생각하고 그것이 필요한 타겟을 찾다보니 생기는 고질적 문제다. 시장을 결정짓지 못하니, 시장에 대한 조사를 하기에도 어렵다.

 

기존에 설정한 타겟은 "저렴한 미용실만 다니다가, 이제 머리에 큰 돈을 사용하고 싶어 제대로 된 미용실을 찾아보려는 남성"이다. 그 분들은 왜 그러한 결심을 하게 됐으며,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할까?

 

 

그냥 무작정 남자 머리를 검색해서 나오는 컨텐츠들은 대부분 미용실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머리를 찾기'가 주된 고민이다.

 

아예 그쪽 방향으로 바꾸어 버릴까 하는 고민도 생겼다. 최근 선배님이랑의 식사 자리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얘기하니까 해주신 말씀이다. 여성들이 머리 색으로 고민할 때, 머리 색을 미리 AI로 색칠해봄으로써 잘 어울릴지 판단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그것처럼, 사용자의 사진을 받고 헤어스타일을 합성함으로써 잘 어울릴지 판단해주는 것이 더 큰 시장의 니즈를 타겟팅할 것 같다. 미용실을 옮기려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다수는 맨날 가던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용실을 고르는 데에서 오는 불편함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남성들은 미용실을 직접 고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만 해도 그렇다. 물론 그런 서비스가 없었던 게 크겠지만, 나는 당장 이용할 미용실을 고르고 싶은게 아니었다. 평생동안 미용실을 보는 눈을 기르고 싶었다. 평생동안 머리를 자를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배우고 싶었다.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고 싶었던 것이다. 고객층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고민이 많아진다. 당장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내일 시장조사를 제대로 해서 정리해봐야겠다.


오늘은 쓰레드에 글을 못 올렸다. 생각이 복잡해지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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