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

논산훈련소에서 딴 생각하기

(1) 군생활의 시작 2022년 2월, 나는 입대했다. 1년 전의 나는 육군훈련소에서 옆 훈련병한테 말을 걸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 때가 가물가물할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 1년 간 군대에 있으면서 목표하는 삶의 모습도 전혀 바뀌었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도 바뀌었고, 내가 시간을 쏟는 곳도 달라졌다. 그 과정에는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다. 현실을 부정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져봤고, 말도 안되는 일로 크게 혼난 적도 많다. 1년 전의 나로 되돌아가서 지난 1년을 복기하며, 구체적으로 내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따라가보려 한다. 2022년 2월의 마지막 날에 나는 논산으로 입대했다. 혹시라도 살면서 입대하기 일주일 전의 사람을 만난다면, 느닷없이 뺨을 때려보아도 좋다. 분명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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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내 블로그에는 이상한 글이 하나 있다. https://rkckskdk.tistory.com/23 아무 글 02.14. 갑자기 글을 포스팅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쓸 내용은 떠오르지 않는다. rkckskdk.tistory.com 이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한 권의 책이었다. 그때쯤 한창 자청의 을 읽고 있었다. 그러고는 다시 한달이 지났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내 생각이 정말 많이 변했다. 어쩌면 지난 1년보다도 지금 한 달이 훨씬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밤 11시가 다 되는 시간까지 두번째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내 생각이 엄청나게 변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하나씩은 글을 올려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얼마나 나태한 사람인지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