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중요한 경험들

컨설팅 웹사이트 초안을 아임웹으로 제작해드리기

파크텐 2023. 8.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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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컨설팅 서비스 설문조사 참여

요즘은 정말 무언가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연락이 오고, 우연한 만남으로 나랑 잘 맞는 사람을 찾기도 한다. 내가 여기저기 먼저 말을 거는 만큼, 나에게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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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한 번 도와드린 이후, 어제 한 번 더 연락이 왔다.
 
예전에 대화하면서 내가 컴퓨터 공학과 학생이고, 크몽에 웹개발 쪽으로 올려볼 생각이 있다고 말씀드렸었다.
(물론 나는 웹개발을 비롯한 모든 코딩에 관심이 식어 그 이후론 거의 안했다.)
 
이 분께서 크몽에 웹페이지 제작을 의뢰하여 결과물을 받았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안들어 다시 기획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것을 추가비용을 내면서 같은 분한테 만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새로 하는 게 좋을지 물어보셨다.
 
 
기회가 한 번 더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나는 이번달 크몽에 헤어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야하고, 관련해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다. 혹은 정말 혹시나 내가 이 컨설팅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일할 조금의 가능성도 생각해두고 있었다. 내가 먼저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내가 한 번 더 도울 기회가 생겼다. 정말 확실히 도와드리고 싶었다.
 
마침 옆에 있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웹페이지 관련해서 조언을 구했다. 내가 이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기회가 된다면, 많이 도와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하였다.
 
 
그리고 집에 가서 크몽 전문가가 만들었다는 페이지를 살펴봤다. 아임웹이라는 서비스로 만들었다. 찾아보니 윅스보다도 더 쉬운 툴이고, 쇼핑몰 홈페이지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한다. 노코드 방식이라고 한다. 고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몇 프론트 엔드 언어들을 알아야 하지만, 없어도 대부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재밌어 보여서 강의를 들으며 크몽 전문가가 만든 페이지를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집에 온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쭉 따라 만들었다. 만들다보니 만들어야 하는 기능이랑 컨설팅하시는 분이 추가로 수정하려 했던 기능들은 다 구현했다. 남은 문제는 웹디자인이었다. 나는 완벽히 디자인을 소비하는 쪽이다. 굳이 따지자면 요리 안해본 미식가에 가깝다. 맛이 이상한건 알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언가 가독성을 높일 방법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진 모르겠다.
 
아무튼 프로토타입 형태의 웹사이트를 완성하고, 카톡으로 링크를 보내드렸다. 그러면서 웹사이트 유지비만 내주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만약 내가 끝까지 제작하는 걸 OK하신다면, 내 주변에 웹디자인을 잘 아는 친구에게 연락하여 많은 도움을 받으려 한다. 
 

내가 제작한 사이트 초안


 
 
생각보다 아임웹이 많이 쉬운 편이다. 크몽에는 아임웹 제작을 10만원 정도에 의뢰하던데, 나도 전문가로 값싸게 해볼 생각이다. 내 첫 포트폴리오는 이 웹사이트가 될 것 같다. 가끔씩 취미로 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어떤 사업 아이디어를 내든, 5시간 안에 그럴듯한 프로토타이핑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웹디자인이다!
 


 


아쉽게도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맡진 못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러나 엄청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사람을 얻었다. 여러번 도울 기회가 생김으로써, 내가 언제든지 다시 도움을 요청드릴 기회를 얻었다. 내가 당장 하려는 사업조차 이 분의 사업을 모방하여 생각해낸 사업이기에, 도움을 요청할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웹사이트 제작 경험을 해봄으로써 막연히 두려웠던 것이 해결됐다. 정말 책 한 권 사서 일주일만 제대로 이것저것 해보면 크몽에 저렴하게 서비스를 올릴 수도 있겠다. 지금 당장 이거에 집중할 순 없겠지만, 나중에 내 사이트를 만들일이 생길 때 한 번 제대로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