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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2024.04.24 글)] [고찰] 릴스로 하는 3대 프로젝트 24일차

파크텐 2024. 10. 8. 12:33

 

릴스로 3대 프로젝트를 한지 24일차입니다.

인스타 팔로워 수가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인사이트가 저번과 완전히 달라,

24일차에 또 두번째 후기를 적고 있습니다.

(100일짜리 프로젝트에 10일마다 후기 글을 적는게 너무 호들갑 같아서 조금 부끄럽습니다)

1. 홍보하라 (Promote! Promote! Promote!)

https://cafe.naver.com/fastbookcokr/8545

개난용님께서 추천해주신 다큐 <억만장자 파헤치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Promote! Promote! Promote!

https://youtu.be/lbI5EJ5VXiE?t=1487

 

(재생하시면 해당 대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랜드 카돈이 동네 사업가의 마케팅을 도와주면서,

하는 말입니다.

무조건 홍보하라고 합니다.

나 자신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

내 제품에 대해 마케팅하라고 합니다.

그냥 계속 주변에 알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랜드 카돈의 책 <10배의 법칙>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남들보다 컨텐츠를 10배 더 발행하라고 합니다.

제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 전에도 릴스를 올렸었습니다.

2~3일에 하나씩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예전보다 정확히 10배 올리고 있는 셈이죠.

그랬더니 제가 얻게 된 결과는 훨씬 엄청났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도 제껄 봐주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보고 댓글을 답니다.

릴스를 올리기 전의 저와

릴스를 올린 이후의 저는

하나도 다를 게 없는 사람입니다.

1년간은 늘 비슷하게 살아왔고,

제가 가진 능력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단지 제가 저를 홍보했다는 이유만으로,

저에게 매일같이 새로운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고,

사람들은 저를 훨씬 더 신뢰하는 게 신기합니다.

그랜드 카돈이 후회되는 것 중 하나로 말했던 게,

20대에 부동산업에서 노력할 때부터 자기 자신을 알리는 데에 돈을 쓰지 않은 것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제 얼굴을 공개하는 영상을 올릴 때,

혹여나 제가 실수를 했을 때 나중에 문제가 되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릴스에 악플이 많이 달릴 때는 그만할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릴스를 계속 올린게 잘한 선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확실히 세상에 알리는 데에 힘쓰려고 합니다.

2. 남에게 가치를 줄 기회가 많지만, 시간과 능력이 부족하다.

처음 자취를 하고 나서, 정말 무료로 일 많이 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카운터 일, 가구업체 사진 촬영 일 모두 무료로 하였고,

심지어 지금 회사도 한달간 무료로 일하다가 고용이 됐었습니다.

그때는 패스트북을 보고 '남에게 가치 주기', '무료로 일하기'를 하고 싶었으나,

그럴 기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서울에 아무 연고도 없는 제가 공짜로 일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부담스러워 하거나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일하고 싶은데, 왜 세상은 날 안믿어줄까 생각이 많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제 릴스로 유입된 사람들이

하루에 5명씩은 저에게 DM으로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인 고민이나,

홈페이지 제작이나,

릴스 조회수가 안나온다거나,

온라인 사업 마케팅에 대한 조언이나,

브랜딩과 사업 방향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예전에 가치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모르겠던 시절이 생각나,

모두 답변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요즘 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도 가치를 나누려고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제대로 조사하고 답변을 드리려고 하다보니,

대부분 답장을 못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사업으로 가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수준이고,

제가 그나마 조금 아는 홈페이지 제작이나 인스타그램 마케팅도

다양한 사례에 적용하려고 하니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빠르게 일처리를 하는 능력,

그리고 사람들이 제게 주로 요구하는 특정 능력들을 어서 길러야겠습니다.

사업 방향이나 브랜딩과 같은 요청들을 못하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고,

인스타그램 방향 조언이나, 홈페이지 제작 쪽으로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과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능력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3. 기버는 옳다.

제가 마음 속에서 우러러 나오는 기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받은 만큼만 주는 매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디가서 피해만 주지 말아라'라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난용님 말씀듣고 계속

'나는 기버다'

'나는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걸 보는게 행복하다'

라고 되뇌이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마음속 깊숙히는 매처의 습관이 남아있지만,

의도적으로 기버라면 했을 행동을 하고 살려고 합니다.

자취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8개월 동안

기버로만 살면서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오히려 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틈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거에 솔직히 속상했던 적도 많았고,

너무 그런 사람들 틈에서 살아서 덤덤해지기도 했습니다.

https://rkckskdk.tistory.com/300

 

사회에 물들어가는 것?

오늘 모종의 일이 있었다. 집 계약 관련해서 집주인 분이랑 문자로 대화했다. 이제 그만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씀드렸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10만원을 추가로 입금해드렸다. (즉, 굳이

rkckskdk.tistory.com

 

 

나에게 귀인이 언제 나타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제 삶을 바꿀 귀인을 만난 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fastbookcokr/11828

 

돈낼가주 013. 촬영 스튜디오 대박내기 Ep.2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공간대여업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인데,

말씀을 들어보니 10년 넘게 기버로만 사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저랑 전화한지 10분 만에 저를 신뢰하기 시작하셨고,

한 번 뵙고 식사를 같이 한 이후로는

아예 공간을 무료로 사용하며 그 안에서 제가 원하는 사업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기버는 기버를 알아본다는 말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치를 주었던 사람들은 모두 매처나 테이커였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시간과 에너지를 써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거인가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기버로 살려고 하면서 만들어낸 습관들이 몸에 밴 덕분에

이 사장님을 만나서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간 이 삭막한 사회에서 기버를 만나뵙게 되니,

계속해서 시너지가 났습니다.

저도 계속 드리려고 했고, 사장님도 제가 드린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주시려고 했습니다.

이 관계를 잘 유지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개난용님과 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는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