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마케팅을 할 때 어떤 소구점을 강조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사업체이고, 워낙 특이하다 보니 차별점은 많다.
편안하다, 기억에 남는다, 색다르다, 재미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부모님께서 좋아한다, 새로운 경험이다, 집약적으로 구경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재밌다, 새로운 시선이다, 여유롭다 등등등..
많은 장점을 어필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어필하지 못한다는 점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가장 타겟고객층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뭘까?
그동안 내가 선택한 방식은 직접 질문하기였다.
이 회사에서 오래 일한 라이더들에게 물어봤다.
손님들께도 여쭤보기도 했다.
마케터에게도 물어봤다.
전부 말이 다르다.
그만큼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마케팅 방향을 잡는 데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
데이터로 이를 활용할 순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후기를 떠올렸다.
우리 회사는 네이버 후기만 300개가 넘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까지 합한다면 400개는 될거다.
그 후기들에서 주된 이야기들이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지점이 아닐까?
진정한 보물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후기가 아닐까?
0.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기 전에, 내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야겠다.
과학 실험으로 따지면 가설 설정 및 실험 방법에 대한 정의이다.
(1) 방법 : 인터넷 상의 모든 후기를 텍스트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통해 분석한다.
(2) 구체적인 실현 단계 :
- 1. 파이썬 웹크롤링을 통해 모든 후기를 텍스트 파일로 저장한다.
- 2.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 API를 이용하여, 후기들을 분석한다.
- 3. 그 이후 데이터의 정성적 분석을 통해, 소구점들을 잡고 마케팅 방향을 설정한다.
(3) 기대 효과 : 데이터를 얻음으로써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얻고 확신을 할 수 있다. 같이 일하는 팀원에게 근거 자료가 되어, 내 마케팅 방법에 명분을 줄 수 있다.
(4) 제한점 : 이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우리 브랜드에 열성적인 만족을 얻은 사람"의 의견이다. 따라서, 전체 대중을 겨냥하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마케팅 서적들은 다수를 겨냥할 바엔 소수의 팬들에게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소수의 팬들에게 집중하여 마케팅해도 충분히 큰 매출을 낼 수 있다.
또한, 이는 외부로 보이는 요인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후기에 적을 만한 것은 외부에 말할 때 "이 서비스는 이래서 좋더라"라는 요인인거지, 실제로 사람들이 만족한 내부 요인과는 다를 수 있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것은 항상 유념해야 한다.
다음 이야기
https://rkckskdk.tistory.com/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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