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삶/혼잣말
회피하지 말고 몸부터 집어 넣기
파크텐
2025. 3. 5. 18:34
1.
꼭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일들이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그런 일을 회피한다.
최근에 무언가를 회피한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평생 회피하며 살아온 나머지 회피한다는 사실 조차도 잊어버린 것이다.
스스로를 완벽히 속인 셈이다.
2.
회피하는 것의 90%는 회피하는지도 모른 채 회피하게 된다.
아무 생각이 없다가 나중에서야 깨닫는 것이다.
'아, 내가 쪼다같이 회피하고 있었구나.'
3.
내가 회피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스스로도 회피하려는 성질을 바꿔낸 경험이 있어야 하며
내 눈높이에서 말해줄 줄 알아야 한다.
매우 드문 일이다.
4.
그러나 남이 말해서 행동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언젠가는 스스로 직면해서 고쳐내지 않으면 홀로 설 수 없다.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고 질문해야 한다.
'내가 지금 회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지?'
'나는 무엇이 틀렸을까?'
5.
당장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다.
가끔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직감이 들 때가 있다.
왠지모를 죄책감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나중에 뒤돌아보면 그것이 근시안적인 선택이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인간은 90%를 동물의 뇌 상태로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성의 뇌도 저 어디선가 희미하게 경고 소리를 울리고 있다.
6.
몸부터 집어넣게 하기 위해서는 환경 설정이 필요하다.
꾸준히 글쓰기,
캘린더 쓰기,
적절한 보상 주기,
일단 하기.
7.
회피한 것을 알아차린 순간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괴감이 들고 모두 포기하고 싶어도
계속 작심삼일하며 다시 태어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