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텐 2024. 4. 28. 13:47

변화 좋아

 

요즘 내 삶에 변화가 많다. 작년 8월 독립 이후 격변의 시기다.

한 달 전의 나를 생각하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변화가 많다.

 

1. 아띠인력거 : 정규직으로 1년 계약 -> 퇴사하고 다시 라이더 프리랜서 계약

2. 지내는 곳 : 종각에 위치한 고시원 -> 종로 5가에 위치한 원룸

3. 시간 쏟는 곳 : 책 읽기, 아띠에서 있기, 마케팅 공부하기 -> 영상 제작, 사업 공부, PT 트레이너 준비, 사람들 돕기

4.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 아띠 사람들, 개인적으로 친분 있던 사람들 -> 개난용님과 패스트북 회원분들, 로그아욷 사장님, 인스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

5. 내가 그리는 미래 : 틈틈히 사업공부하면서 사업을 1~2년 후에 시도해봄 -> 개난용님의 회사에서 일하면서, 개난용님이 연구하신 내용을 흡수하기

 

 

이게 다 몇가지 결정 덕분이었다는 게 놀랍지 않은가?

 

 

 

4월에 내린 5가지 결정으로 내 삶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바뀌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런 명언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인생이 변하기 위해서 평생 필요한 종목은 10개가 안된다.

10번만 선택을 잘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다.

 

 

 

변화 그만..!

그러나 내가 한 가지 간과한게 있다.

사람은 변화하는 데에 적응이 필요하다.

 

나는 완전한 적응까지는 3개월이 소요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개월만 지나도 50%의 적응은 완료된다.

 

 

그런데 너무 많은 변화가 한 번에 몰리면,

변화에 대응하다가 하루가 다 지나버린다.

그러다보면 변화에 집중해서 대응할 수가 없어져 버린다.

 

적어도 내가 4월 말에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지내는 곳은 5월까지는 바꾸지 말았어야 했다...

 

 

퇴사로 인한 격동의 변화에서,

지내는 곳도 바꿔버린 선택때문에,

최선의 대응을 하지 못한 게 많다.

 

차라리 불안하고 비효율적인 것 같음에도

지내는 곳은 한 달이라도 더 살아볼 걸 그랬다.

 

 

+ 이사할 때는 주거가 겹치는 공간을 최소 일주일은 잡자

 

 

 

 

괜찮다.

다음에 선택할 때는 이걸 고려하면 되니까.

아직 내 인생의 선택은 한참 많이 남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