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전

감가상각 - 기본

파크텐 2024. 2. 2. 20:00

감가상각은 2가지 의미가 있다.

 

1. 경제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비용.

 

2. 회계에서

유형자산에 지출한 것을, 유형자산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 배분한 것.

 

 

만약 내가 사업을 위해 아이폰 프로 하나를 샀다고 가정하자.

처음 살 때는 300만원이었고, 5년 후 중고로 팔 때는 200만원이었다.

그리고 나는 5년간 이 아이폰을 이용해 매년 50만원을 벌어들였다.

 

1. 경제적 감가상각이란,

아이폰의 5년간 감가상각은 100만원이다.

따라서 내가 아이폰에 들인 실질적 비용은 100만원이다.

 

 

2. 회계적 감가상각이란,

그렇다면 내가 5년간 매년 재무제표를 결산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수익과 비용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5년차에 아이폰을 중고로 판매한 비용은 '수익'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외부에서 내 재무제표를 본 투자자는,

1년차에는 엄청난 손해를 입을 정도로 경영을 못했고,

5년차에는 엄청난 이득을 얻은 걸로 판단할 것이다. 

즉,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가상각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300만원을 비용으로 한번에 처리하는 게 아니라,

300만원이라는 현금 자산을 300만원의 가치를 하는 유형자산 '아이폰'으로 반환한 것이다.

따라서, 아이폰을 산 순간에는 비용이 0이다.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5년간 유형자산의 비용을 꾸준히 비용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5년간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아이폰은 가격방어력이 뛰어나, 5년 후에도 가격이 참 높다.

그래서 여전히 순이익이 고르지 않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그냥 이렇게 처리하면 안될까?

 

 

이 또한 어렵다. 

왜냐하면 1년 차 때 수익과 비용을 산출할 때, 앞으로의 미래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몇 년 간 사용할지 알 수 없다.

- 이 유형자산이 그 때 팔릴 가격을 알 수 없다.

 

그저 본인의 회사에 대한 분석을 할 때라면, 아무 기준없이 추정치로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를 보여주기 위해 재무제표도 만들어야 하며,

비용은 가장 민감한 세금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감가상각법이 사용된다.

(이에 관해서는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감가상각이 근본적으로 현실과 맞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현실과 그나마 맞아가기 위해 복잡한 수식들이 생겨났다.

 

 

1. 감가상각법 : 감가상각을 적용하는 방법. EX) 정액법, 정률법, 이중체감잔액법, 생산량 비례법 ...

2. 잔존가치 : 현시점 유형자산에 남아있는 가치

3. 감가상각대상금액 : 감가상각을 적용할 금액. 향후 잔존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이또한 추정하기 어렵다. 그리고 위의 아이폰 예시와 다르게, 보통은 0이다.

4. 내용연수 : 보통 사용가능한 기간. 세법에는 이를 품목 별로 정해놓았다. (자동차는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