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내가 생각하는 현재의 나
어떤 사람이 22세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29세에 특정한 경지에 도달했다고 가정하자.
- 29세의 그는 월 1억짜리 매출의 사업 시스템은 1년 정도 노력하면 만들 수 있다.
- 29세의 그는 무슨 일을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그 사람은 29세 때, 자신의 22세를 회고해보며 어떤 기분을 느낄까?
22세 때 어떤 행동을 잘못된 행동이라고 여기며, 어떤 행동을 하도록 조언할까?
1. 돈을 아끼거나 모으지 않는다.
우선 돈을 모으는 것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22세 때 푼돈을 버는 데 그걸 모아봤자 29세에 되도 푼돈이다. 그것보다 훨씬 수익률 높은 투자처가 있는데, 굳이 돈을 모으라고 할까? 수익률 높은 투자처인 자신의 시간에 투자하라고 할 것이다. 나를 성장시키는 데에 얼른 모든 돈을 쓰라고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행복을 사는 행위에도 돈을 쓰라고 할 것 같지가 않다. 예를 들면 월세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보증금이 비싼 집으로 가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 보증금으로 당장의 시간과 세상을 공부하는 데 쓰라고 할 것이다. 그 보증금을 아끼면 미래에 비교도 안되게 좋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한 노력이 나중에 보면 얼마나 쓸데없어 보일까.
나는 어렸을 적 모바일 게임을 많이 했다. 모바일 게임의 상점 시스템이 이렇다. 처음에는 기본 자동차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5만원이 모이면, 5만원짜리 자동차가 탐난다. 5만원짜리 자동차를 사면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참으면 10만원짜리 자동차를 살 수 있다. 또 자동차를 튜닝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도 돈이 든다. 이런 식으로 100만원짜리 자동차까지 매번 고민의 연속이다.
어떤 이들은 매번 차를 새로 사고 튜닝한다. 5만원짜리를 사서 10만원을 모으고, 10만원짜리를 또 사서 20만원을 모으고 이런 식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고수들은 몇 개를 사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거점이라고 생각되는 자동차들만 사서, 얼른 100만원짜리 최고급 자동차를 산다.
나 역시 그러한 상황에 있다. 지금은 이제 5만원을 모아서 5만원짜리 물건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잘 생각해야 한다. 나는 어차피 월 천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벌 사람이고, 돈이 남아돌아 최고급만 살 사람이다. 빨리 그 수준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지, 지금 당장의 행복에만 매몰되어있으면 안된다.
2. 독립한다.
독립하여 자취를 할지 말지 여부도 이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독립을 하는 것이 29세의 내가 형성되는 데에 중요한 일인가? 당장의 생활비가 더 들어가더라도, 그 생활비를 위해 열심히 살 것이고 나의 24시간을 소중히 쓰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생활의 상당수를 스스로 통제하고 책임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 부분은 아직 독립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독립이 나에게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는 지금과 같은 상태가 최악이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상태가 가장 나쁘다. 우선 해보고, 다시 평가해보면 될 일이다.